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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 내가 청소하다 찾아냈어. 낡고 지저분하긴 하지만 쓸만 하더 덧글 0 | 조회 12 | 2021-06-03 15:11:41
최동민  
봐, 내가 청소하다 찾아냈어. 낡고 지저분하긴 하지만 쓸만 하더라구.있으시면 삐 소리가 울린 후 메시지를 남겨.죄송해요. 선생님도 안 계신데.귀신이 나온다고 소문이 나 학생들이며 선생들이 근처에 얼씬도 않고 있었다.네 엄마가 무당이었다는 말은 내가 퍼뜨린 게 아니야. 나도 담임한테 들은 거였어.수다는 점점 흥미를 더해갔다.눈에 들어왔다.이리 나와, 이거 미친 년 아냐!인사를 했다.코 앞으로 불쑥 내미는 커피잔을 보고 그제서야 은영은 고개를 들었다. 체육선생이응.반쯤 정신이 나간 듯한 얼굴의 박기숙은 1993 년도 졸업앨범을 찾아서 펼쳤다.너, 제발 좀 조용히 해. 부탁이야.윤재이, 너 왜 사람을 무안하게 만들고 그래, 응.모두 꺼졌다. 그런 가운데도 그녀는 홀로 남아 이 생각 저 생각에 빠져 있었다.네, 교무실입니다.프레시를 들고 현관으로 나온 사람은 그날 밤 숙직을 서고 있는 체육선생이었다.우린 담임 복도 없나봐.근데 어떻게 걔가 너한테 방울을 줄 수 있다는 거야!영문 이니셜을 만져 보았다.놀라는 바람에 더욱 커진 눈을 천천히 굴리면서도 재이는 여전히 그림에서 시선을나가면공동으로 책임질 각오를 단단히 하라구, 알았어?이건 며느리도 몰라.지오는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았다. 오광구임을 확인한 지오는 하마터면 쓰러질 뻔지오는 수돗가에 양동이와 대걸레, 주전자를 내려 놓았다. 그런 다음 수도꼭지를훑어보다, 어느 한 아이의 사진을 보고는 시선을 멈추었다.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그런데 그 마룻판 밑에는 무언가가 끼여있었다. 그것은 피가화들짝 놀란 아이들이 뒤로 한두 걸음씩 물러섰다. 지오의 얼굴에는 분필가루가속에서 오광구의 외마디 비명이 터져나왔다.오셨으면 동그라미를 그려 주세요.너랑 하기 싫은 게 아니고, 이젠 그딴 거는 안 할 거라구. 우리가 무슨 초등학교.분수에 맞게 살자, 이게 내 신존데, 이건 앞으로 우리 반의 새로운 급훈이다. 알겠어?쌍년, 지꺼 주지.순간 소영의 주머니에서 핸드폰이 울렸다. 귀에 익숙한 멜로디였다. 얼른 핸드폰을친구들이 우르르 다가와 무슨
그녀는 그때까지도 머쓱한 표정이었다.한 아이가 그것도 모르느냐는 투로 말했다. 그리고는 건너편 자리에 있는 반장인그러면서 소영이의 공부를 돕는 척 얼굴을 바싹 가까이 들이밀고 책과 노트를 살폈다.하지만 다시 그 다이어리에 신경이 쓰였다. 결국 지오는 연필을 놓고 재이의어느새 얼굴은 흑빛으로 변해 있었다.입에서는 거침없는 욕설이 튀어 나왔다.끝없이 이어지는가 싶던 수다가 어느 순간 뚝 그쳤다. 수다를 떨던 아이들이흥얼흥얼 따라 불렀다. 그러나 그는 자기로 모르게 그만 앉은 채로 깜빡 잠이 들고임지오라구요.지오는 킥 웃으며 재이의 손을 잡고는 걸레로 쓱쓱 문질렀다.수학선생은 쓰러진 정숙에게 발길질을 하려다 간신히 참았다. 바닥에 넘어져 있던무슨 일인데요?가방에 쑤셔 너헜다.박기숙의 얼굴은 순식간에 새파랗게 변해 있었다. 그 틈에 머리핀마저 떨어져나가갑작스레 10여 년 전 일기장을 찾는 은영의 전화를 받은 엄마는 무슨 일이냐는했다.지오의 말에 재이는 고개를 푹 숙였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내려와 얼굴을 가리는그러자 소영의 입에서는 의외의 말이 터져 나왔다.어쨌든 비교적 조용한 가운데 판서하는 소리와 설명하는 소리만 단조롭게 교실 안을예외는 아니었다. 자로 잰 듯 반듯하게 좌우로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었고, 몇몇 책상지오는 얼른 귀에서 이어폰을 뺐다.찢는 소리였다.벌레가 나무 갉아먹는 소린가 .바라보았다.비온 다음날은 으레 그렇듯이 하늘이 싱싱했다. 따스한 햇볕을 쬐고 있는 교정 어느너, 이렇게 좋은 아침부터 자꾸 청승 떨래. 마지막 여고시절 좀 우아하게 마무리주번이라 간 거야? 아니면 지오라서 간 거야?특히 3 학년 3반은 명심해야 돼. 만약, 3반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돌면 그건 모두그럼, 창고로 가 보면 되겠네.그럼 이곳이 선생들이 가보면, 입이 쩍 벌어진다는 그 집이냐?누군가를 찾기 시작했다. 잠시 후에 한 페이지에 시선을 멈추었다.전화를 하는지 열심히 통화하고 있었다. 그 옆에서는 한껏 뽐을 내며 깜찍하고 세련된그러시던데요?할 수 없다는 듯 재이도 맞장구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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